서서히 회복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기간을 우리는 보통 산욕기라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산후 6-8주 까지를 의미하는데요. 하지만 3달-6달까지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때 산후조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산후풍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산후병이란?
한방적으로 산욕기(産褥期)나 신산후(新産後)에 산모에게 발생하는 산욕이나 분만과 관련된 질병을 '산후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신산후(新産後)는 고대에 산후 1개월 이내를 말하였으나 최근에는 분만 이후 7일 이내를 가르키며, 산욕기(産褥期)는 태아, 태반 및 그 부속물을 내보낸 후에 생식기관이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하게 되는데 필요한 일정기간으로 대략 6-8주가 소요됩니다.
산욕기동안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산욕기 이후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못하였을 경우
출산 이후 오로문제, 산후풍(산후신통), 산후어지럼증, 산후부종, 산후비만, 유즙분비 문제 등의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욕기와 이후 산모의 문제 및 상황에 따라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산후병의 종류
한방적으로 산후병의 특징은 다어(多瘀)와 다허(多虛)입니다. 분만 도중에 힘을 많이 쓰며 출혈로 인하여 산모의 원기가 손상되고 기혈이 부족하여 허증이 많아지게 됩니다. 또한 산후에는 자궁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과정 중에 어혈이 쉽게 정체하기 때문에 자궁 내의 부속물들이 올바르게 제거되지 못하여 어혈증이 많습니다.